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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전설적인 해전과 이순신의 고뇌를 엿보다. '한산 용의 출현'

by hwihaian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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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운명을 건 역사적인 해전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이 함락당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조선을 단시간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조선을 침략했고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킵니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밤낮으로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주요 해상 전력인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됩니다.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합니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 왜군과 조선해군의 대치상황.. 수적으로 불한 조선의 해군은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 4대 해전으로 칭송받아오고 있으며 대표적인 해전 교육사례로 역사에 남은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대거 교체된 등장인물

전작 명량에 출연한 배우가 대다수가 바뀌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연인 이순신 장군 역할에는 박해일이, 와키자카 야스하루역에는 조진웅에서 변요한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명량에서 준사역으로 활약했던 오타니 료헤이는 김성규로 대체되었고, 그밖에 보조출연자들 역시 대거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역할로는 정씨 부인(정보름)인 이정현에서김향기로 대체되었는데 물오른 김향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캐스팅이 었습니다.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과 변경된 배우들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배역
배우
명량 한산: 용의 출현
이순신 최민식 박해일
와키자카 야스하루 조진웅 변요한
준사 오타니 료헤이 김성규
정씨 부인(정보름) 이정현 김향기
임준영 진구 옥택연
이억기 서성광 공명
나대용 장남부 박지환
송희립 이해영 윤진영
가토 요시아키 김강일 김성균

한산에서의 변요환이 맡은 캐릭터는 일본의 무장 와키자카 야스하루입니다. 변요한의 비쥬얼과 일본의 무장이 사용하는 갑주와 투구는 적군의 장수이지만 상당히 멋지게 표현됩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실제 역사적 기록을 살표보면 이순신에게 한산도 대첩에서 참패를 당하였고, 목숨을 끝끝내 부지하면서 전장에서 탈줄하게 됩니다. 600백만이라는 관객수를 넘기면서 배급사에서 미역을 먹는 장면을 공개하여 이목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대패한 해상전에서 그렇게 몇안남은 부하들과 살아남은 와키자가 야스하루는 미역을 먹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러한 장면은 픽션이 아닌 실제로 있었던 사료를 기반으로 촬영된 장면으로 조선의 추격을 피해 달아다니다가 무인도에서 10일을 미역만 먹으며 조선의 수군이 떠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후 와키자카 야스하루 후손들은 이 치욕을 잊지않고 기억하고자 한산도 대첩날에는 그의 후손들은 미역만 먹는 날로 지정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심리전과 이순신의 전투에 대한 고뇌

  초반 부는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이 자신들의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본격적인 심리전이 시작됩니다.  한산 대첩을 앞두고 조선군과 왜군 양쪽에서 활동하는 첩자들의 모습과 그 첩자들이 알아낸 정보를 바탕으로 작전을 짜는 고도의 심리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양측 진영에서의 심리전과 머리싸움 을 이어가는 상황을 긴박하게 구성해 긴장감을 조성하고있습니다. 이순 장군이 연이은 전쟁의 패배를 했지만 끊임없는 전투와 전술에 대한 고민과 뇌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이러한 모습들은 해상전투신이 더욱 극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영화 초반 구성과 과정에 대해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대규모 전투 이전의 조선 상황과 왜군의 이야기 전개,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조선과 전투에 대한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정말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편인 명량과는 대조적으로 감정선과 신파를 덜어내고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전투장면들은 전편과는 또다른 몰입도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완벽한 해전의 승리, 한산도 대첩

역사적인 사실로 알려진 한산도 대첩의 결과를 한국 관객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영화관람 시 결과를 알고 보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혹은 결과를 알기에 다른 디테일을 찾으면서 보는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감독은 이러한 점을 많이 고민 했을 것으로 예상 되었고 거북선의 전투활약에 집중하여 통쾌감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사용한것으로 보입니다. 한산도 대첩은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이에 이순신은 많은 수의 적과 싸워 이길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여 탄생한 전술입니다. 이순신은 한산도 앞바다가 싸움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일본 수군을 그곳으로 유인했습니다. 그리고는 일본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 나타나자, 조선 수군은 함선을 학의 날개 모양으로 펼친 뒤 함포 공격을 퍼부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습니다. 돌격선인 거북선은 혼란에 빠진 일본 수군의 진영을 휘저었고, 일본 수군은 조선 수군의 거센 공격에 우왕좌왕하다가 47척의 배가 바다에 침몰되고 12척을 빼앗긴 채 물러나고 맙니다. '학익진'이라는 전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학익진이란 함선을 학의 날개 모양으로 펼친 뒤 적을 공격하는 전술로, 좁은 물길을 막 빠져나온 적선들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데 알맞는 전술 이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인 배경을 확인하고 한산 용의출현을 감상한다면 영화를 더 깊고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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