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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사회 부당함을 통쾌하게 깨버리는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

by hwihaian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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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조리를 부숴버리는 통쾌한 영화 베타랑 소개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장을 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 20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 ‘오팀장’(오달수), 위장 전문이자 팀의 홍일점인 ‘미스봉’(장윤주), 육체파 형사인 ‘왕형사’(오대환), 막내 ‘윤형사’(김시후)까지 한팀이되어 불의와 맞서 싸우는 봐주는 것 없고 사건이 발생하면 무조건 잡아내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가 재벌을 상대로 벌이는 이야기 입니다.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하고 한숨을 돌리던 그때,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대면하게 됩니다. 재벌3세인 조태오는 돈이면 다된다는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인물입니다. 조태오가 벌인 문제들을 묵묵하게 해결하고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가 있습니다.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재벌3세인 조태오와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하게됩니다. 거대 권력과 재력을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서도철은 포기하지 않는 자존심을 지키며 끝까지 추척해 나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광역수사대의 포위망을 빠져 나가게 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와 벌이는 쫓고 쫓기는 수사와 대결이 시작됩니다. 서도철 형사는 돈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사회 부조리와 부당함을 겪은 소시민을 대변하듯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현실에서는 보지 못한 재벌3세에 대한 참교육을 통쾌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실화를 모티브한 영화 베테랑

베테랑은 사실 실제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SK 재벌가에서 맷값 폭행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을 요약하면 대기업 재벌 3세 대표 최씨는 하청 직원을 폭행하고 맷값으로 2천만 원 지급했던 사건으로 야구방망이로 한대에 100만 원이라고 때렸으며 이 사건으로 최 씨는 2심서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던 사건입니다. 영화 나오는 조태오처럼 뻔뻔하고 안하무인이며 죄의식 없는 재벌 3세가 현실에서 존재했음을 반증합니다. 현실은 힘없고 돈없는 약자들은 돈과 권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재판으로 이길수도 벌을 받게 하기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세상은 아직 돈과 권력 앞에서는 정의 힘이 약한게 현실일 것입니다.

베테랑 줄거리

불륜 커플로 위장한 특수 강력사건 광역수사대인 강력반 형사 서동철(황정민)과 미스 봉(장윤주)은 중고차 사기 절도 조직을 잡기 위해서 함정수사를 하게 됩니다. 중고차 사기 판매 조직은 사전에 위치추적기를 붙여 판매한 외제차를 다시 절도하여 차량을 빼돌려 해외로 되팔아 이중 수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트렁크에 타고 있던 서도철은 중고차 사기 조직의 작업장에서 조직단을 제압하고 러시아 조직이 현장에 온다는 정보를 듣게되고 부산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서도철은 화물기사인 배기사(정웅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부산항에 가게 되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돈 떼먹는 놈 있으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내줍니다. 이때 조태오는 배기사를 사무실로 불러 420만원 때문에 1인 시위했다는 말에 본인 기준에서 아무 것도 아닌 돈으로 시위를 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었는지 전소장과 싸움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조태오는 안하무인 망나니 재벌 3세로 배기사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짓밟히고 비참하게 두들겨 맞게됩니다. 조태오는 밀린 임금 420만 원과 약값 2천만원을 얹어주고 배기사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굴욕을 당한 수치심에 유서를 남기고 투신하여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배기사 아들은 서도철에게 도와달라고 전화를 걸었고 도철은 아빠가 맞았다는 아이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사건의 진실을 알기위해 조태오를 만나러 가지만 만남을 피해버려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그 시각 조태오는 경호원과 스파링을 하다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인지 경호원 발을 꺾어 큰 부상을 입히게 됩니다.최상무(유해진)는 합의하려고 배기사 아내를 찾아가 만나게되고 도철은 배기사가 왜 뛰어내렸는지 알아야 합의한다고 그를 막게됩니다.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자와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의 대결구도가 지속적으로 펼쳐집니다. 신진 물산 투신 사건을 맡은 관할 경찰서 형사는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고 도철은 돈 먹었냐며 도철의 부인의 명대사가 나온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상부에서는 재벌과 엮인 일이기때문에 덮으라고 압박이 내려오게되지만 도철은 언론인 친구에게 부탁하여 신진 물산 투신 사건을 언론에 공론화시키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조태오는 최상무에게 간단한 문제를 해결 못하냐고 나무라고 서도철을 죽이려는 작전을 짜지만 서도철과 함께 온 막내 형사가 칼에 찔리게되고 수사를 정당하게 할수 있는 형사 살인교사 죄도 추가되면서 판은 뒤집히게 됩니다. 사건을 덮으려고 최상무는 조태오의 아버지로부터 압박을받아 조태오 대신 감옥에 들어가게됩니다. 배기사 부인은 남편에거 온 문제를 살펴보다가 남편의 문자가 수상하다며 도철에게 알리게되는데 그 내용은 남편은 평소 장문의 문자를 쓰지 않으며 맞춤법도 틀리고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도철은 수사 끝에 119에 신고가 들어온 시간이 문자보다 빨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단서를 잡아내게 됩니다. 배기사가 떨어지고 문자 보냈다는 것이 되는데 이를 수상히 여긴 도철은 주변탐문수사를 진행하고 결국 진실은 다친 배기사를 투신으로 위장해서 떨어트렸고 그 모습을 지켜본 조태오 경호원은 증인으로 나서게 됩니다. 그 경호원은 조태오와 스파링을 하다 큰 부상을 입고 불구가 되어 해고된 경호원 이었습니다. 배기사는 사실 아들을 택시에 태워보내고 다시 조태오 사무실로 올라갔고 항의를 했습니다. 항의 하는 과정에서 배기사가 넘어지면서 탁자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게되었고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문제가 커질수 있으니 투신한 것으로 위장하기로 하여 아내에게 거짓 문자를 보냈던 것이었습니다. 도철은 조태오가 해외로 도피하기 전 잡아야 한다고 판단하여 강력반과 작전을 짜고 신고가 들어와서 출동했다는 설정으로 조태오가 있는 곳으로 급습하게 됩니다. 조태오는 끈질기게 도망가고 도철 역시 끛까지 포기하징낳고 쫓아가게됩니다. 결국 조태오와 마주하게되고 조태오는 그동안 쌓은 격투실력으로 도철을 두들겨 패기 시작합니다. 초반에 일방적으로 맞은 도철은 정당방위를 성립시키기 위함이었고 이내 반격하여 조태오와 격투를 벌이게 됩니다. 격투 끝에 결국 도철은 조태오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데 성공하였으나 조태오는 길어야 1시간이면 수갑을 풀 수 있다며 도철을 비꼬며 비웃었습니다. 그때 미스봉은 날라차기를 통해 조태오를 쓰러트리게 되고 결국 체포작전은 성공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태오, 최상무, 전소장은 폭행과 살인미수, 경찰 살인교사로 재판을 받게 되었으며 배기사는 의식을 회복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베테랑의 흥행과 평가

베테랑은 현실 세계에서 있을 법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현실 사건을 모티브한 영화이므로 현실을 반영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권선징악이라는 주제로 현실에서는 잘 이뤄지기 힘든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과정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와 맞물려 흥행역시 통쾌한 액션과 재벌3세의 악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통쾌한 액션을 통한 대리만족이 가장 큰 흥행의 요인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국내 역대 영화 순위를 살펴보게되면 베테랑은 7위에 랭크되어있으며 누적 관객수로는 13,414,484명을 동원 했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 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범죄, 사회고발 영화들과 비교하면 특출난 편은 아니라고 보여지고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등 주조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인 선한역과 악역 캐릭터들이 대결 구도를 이루면서 풀어가는 이야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명대사가 재생산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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