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 관상
영화 관상은 실제 역사사건중 하나인 계유정난에 실제 존재 하지는 않았지만 가상의 인물인 관상가가 개입되어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픽션 사극 영화이다.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의 첫 영화이며 배경이 조선시대이고 역학을 소재로한 이야기가 공통점이 있지만 역학 3부작의 영화의 후속작들과는 연관성이 없다. 후속작들의 성과에 비해 첫번째작품인 관상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작품성까지 인정 받는 등 흥행한 사극영화중 하나이다. 조선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얼굴안에 모든 것이 있다는 설정으로 실력있는 관상가의 흥망성쇠 일대기를 보여준다. 사람의 얼굴 즉, 관상에는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녹아 들어 가있다는 내용으로 왕이 될 상인지 역적이 될 상인지 혹은 부자가 될상인지 예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시대의 배경으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배경이나 성격등을 모두 맞추는 천재 관상가 내경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내경은 송강호가 연기하였으며 특유의 능청스러운연기와 진지한 연기가 돋인다. 처남 팽헌과 아들 진형이와 함께 인적이 드문 곳에 붓을 만들며 생활하고 있다. 관상을 조금 볼줄 아아는 기생 연홍이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렇게 평생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한양으로 향게 된다. 연홍의 계략에 빠져 노예계약과 다름없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되고 연홍의 기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게 된다. 이 기방에서 관상을 보는 실력이 알려지면서 용한 관상쟁이로 한양 바닥에 소문이 돌게 된다. 그때 내경은 수양대군의 반대편 세력인 김종서로부터 사헌부를 도와 내경이 보유하고 있는 관상보는 기술로 인재 등용시 역할을 할 것을 주문 받는다. 이러한 명을 이행하고자 결국 궁으로 들어가게 되어 관상을 통해 인재등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내경의 아들인 김진형이 시험을 보기위해 한양을 찾았고 내경은 인재등용을 위해 시험을 응시하는 이들 중 아들과 마주하기도 한다. 궁에 있으면서 수양대군이 역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되고 수양대군이 역적의 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위해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려는 노력들을 하게된다. 하지만 수양대군의 책사인 한명회의 지략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지 못하게된다. 조선의 역사가 뒤바뀔 수있는 상황에서 왕이 역모를 통해 바뀌지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내경의 필사의 노력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 된다.
각자 개성이 뚜렸한 등장인물과 배우의 조화
영화 관상의 주요 인물로는 송강호가 연기한 김내경이 있다.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배경이나 성격 등, 모든 것을 알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로 묘사되고 있다. 김내경은 사실 기와집이 수채가 넘은 잘나가는 양반 가문의 자제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역적으로 몰리면서 참수당하고 집안 자체가 망하게되었다. 처남인 팽헌과 아들 진형이와 함께 사람들이 드문 곳에서 붓을만들어 팔며 생계를 유지해야할 정도로 어렵게 지낸다. 진형이는 아버지가 관상을 보는 것을 탐탁해 하지않았지만 내경의 관상을 보는 기술은 탁원했다. 한양의 유명한 기생집의 안주인인 연홍과 그의 수행인의 관상을 보고 완벽에 가깝게 풀이를하여 연홍의 마음에 들게되었으며 결국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에 따라 한양으로 올라가게된다. 관상을 통해 돈도많이벌고 관직도 얻어 가문을 재건하고 처남과 아들을 호강 시켜주겠다는 마음을 품고 기회를 엿보게 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들 중 살인자를 찾아달라는 관아의 요청을 기회삼아 용의자들이 아닌 피해자의 남편을 범인으로 지명하여 그 실력을 증명하게된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관상을 보는 실력이 소문을 타고 김종서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결국 김종서를 만나게되고 세간에 호랑이와 닮았다는 그의 관상을 보게되고 기개넘치는 호랑이상이라며 김종서에 눈에들게된다. 관상을 통한 다양한 활약을 눈여겨본 조선의 왕인 문종은 병세가 짙어지면서 죽음을 앞두고 내경에게 어린 아들이 걱정된다며 단종의 안위를 부탁하기에 까지 이른다. 이러한 김내경은 왕의 어명을 가볍게 여기지않고 진심을다하여 단종을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김종서와 함께 수양대군의의 역모를 막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게된다. 하지만 한명회의 계략으로 수양대군의 역모는 결국 성공하게되고 자객들로 하여금 김종서는 죽임을 당하게된다. 결국 아들 김진형은 수양대군이이 쏜 화살에 맞게된다. 또한 처남인 팽헌은 무지한 행동으로 인해 자신의 조가가 죽었다는 자책감에 자해를 하게된다. 스스로 울대를 자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를 하게되어 결국 벙어리가된다. 최종적으로 수양대군의 역모를 막지못한 대가는 김내경의 가족들 모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김내경은 팽헌과 함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또다시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된다. 한명회는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내경을 찾아와 자신의 수하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한다. 내경은 한명회 당신은 목이 잘릴 팔자라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관상을 봐주게되고 결국 한명회는 하루도 평안한 날없이 죽을 때까지 두려움에 떨며 생활하게된다. 한명회는 평생을 목이잘려나갈 것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자신의 적을 만들지 않으며 일생동안 조용히 생활 하게된다. 나이가 많이들어 죽을 시기가 찾아오고 내경의 예연이 결국 틀렸다 결론내리며 만족하며 죽었지만 한명회가 죽은 뒤 관속에서 시체의 목이 잘리면서 김내경의 관상을 봐주며 했던 말이 간접적으로 실현되었다. 다만 김내경이 한명회와의 만남에서 저주에 가까운 관상풀이가 한명회와의 승부에서 지게되어 망한 것에대한 사적인 감정으로 한 이야기 인지 내경의 관상을 보는 실력으로 한명회의 운명을 맞춘 관상풀이 인지는 명확하지 않아 관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하지만 후에 관상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에 따르면 김내경은 한명회의 관상의 풀이를 통해 모든것을 다알고 말한 것이라는 설정이라는 것을 밝혀 그 궁금증이 풀리기도 했다. 결국 사후에 목이잘릴 것이라는 내용에서 사후라는 말을 하지않으면서 한명회가 평생을 고통속에서 살수 있게 하기위함을 알 수 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이리의 상을 가진 자로 관상의 주요인물중 수양대군이 있다. 역모를 통해 조선의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가적 기질을 보여주고 행동에 주저함이 없으며 냉정한 면이 있다. 또한 왕의 아들을 독침을 사용하여 암살을 시도하기도한다. 내경이 수양대군의 관상풀이를 한것을 살펴보면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뜯고 물면 절대로 놔주지 않는 잔인하고 극악스러운 이리의 상을 가지고이 있다는 관상풀이를 했다. 한마디로 역적의 상인 수양대군의 얼굴은 조부와 유사하며 가족을 죽이면서까지 왕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 둘이 공통점이다. 왼쪽 광대뼈 부근 입가에 흉터가 있으며 극중에서는 내경일행이 이마에 3점을 새겨 넣기도 한다. 수양대군의 주요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은 한명회이며 왕의 아들인 내시도 수양대군의 사람들로 채워 넣을 정도로 그 세력이 막강 하다. 박종서의 최측근 수하가 내경이 듯 수양대군의 책사로는 한명회가 기용되어 수양대군의 의사결정에 큰 기여한다. 내경이 사력을 다해 수양대군의의 역모를 막으려고 노력 했지만 한명회의 계략으로 역모에 성공한다. 결국 역모를 성공으로 이끌게되고 왕에 오른느 수양대군은 내경을 살려주기는 하지만 내경의 아들 진형이를 활을 사용하여 죽인다. 이러한 모습은 수양대군의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영화는 수양대군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극 초반에는 웃음 포인트들이 많이 있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사극 코미디 측면이 강한반면에 수양대군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머리싸움이 일어나는 긴장감 넘치는 정치사극으로 변화하게 된다. 수양대군은 영화의 중후반부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인물이 되겠다. 다음으로는 호랑이의 상을 가진 자로 김종서가 주요등장인물로 등장한다. 내경은 그의 관상을 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미 호랑이 같다는 소문을 알고 있었으며 직접 관상을 볼때 그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김내경을 눈여겨보고 핵심인물로 등용해 수양대군과의 정치싸움에서 대립구도를 보여준다. 단종을 여러 번 설득해 수양대군의 속내를 밝혀냈으며 단종의 허락 하에 수양대군을 숙청하기위해 군사를 준비했으나, 평헌의 어리석은 밀고로인해 수양대군이 군사들을 명나라로 보내지 않게 되면서 수양대군을 처단하려는 계획이 틀어지게되고 결국 수양의 자객들에게 당하면서 내경의 눈 앞에서 죽고 만다. 죽는 장면은 호랑이의 상을 가진 자 답게 칼에 찔리고도 자객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된다. 김종서의 호위무사들이 모두 죽게 되고 결국 부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수양에게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종서가 부상을 입고 여타 무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칼 든 자객들은 김종서의 기에 눌려서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는 김종서의 기백과 상대방 세력이 두려움의 대상이 었다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수양대군의 자객중 한명을 맨손으로 제압하다가 칼에 몸통이 관통상을 입게 되었지만 그 상태에서 자객들을 추가로 제압하고 칼을 뽑아내고 수양대군에게 다가간다. 이러한 장면들을 볼때 김종서는 김내경의 관상풀이처럼 호랑이의 상을 가졌을 뿐만아니라 기백이나 풍채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호랑이와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잔인하고 냉혹한 수양대군마저 김종서의 호랑이와 같은 엄청난 기백에 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수적으로 밀렸고 큰 부상을 입은 김종서는 결국 자객의 철퇴공격에 머리에 맞고 그 자리에서 죽는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소재 관상을 다룬 영화의 다양한 평가
영화 관상의 평가는 다양하게 갈리게 된다. 관상의 배경과 스토리 자체는 평이하다는 견해가 많으며 계유정난이라는 배경역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다뤄진 소재로 신선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 전문 평론가들로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지만 대중들에게는 평점 8점대 이상을 유지하면서 실제 영화를 본 관객 평가는 좋은 편에 속한다. 영화의 주제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소재인 관상이란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여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야기의 구성을 전반부는 코미디를 통해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고 이야기에 빠져들 들수 있게 하는 것과 후반부의 정치 스릴러의 조화가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게 된다. 더불어 송강호, 김혜수, 이정재, 김의성, 조정석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잘 어울러져 캐릭터들의 조화와 과거 배경이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배경음악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고큰 역할을 했다고 함께 호평받는다. 수양대군의 첫 등장씬과 마지막 수양대군의 반역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 었다는 평가가 대다수이다. 한국 역대 등장신으로도 꼽히는 수양대군의 등장신은 음악과 더불어 슬로우모션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극적으로 표현되었다. 결국 관상은 크게 흥행하였지만 역학 삼부작중 유일한 흥행으로 남게 되었다. 후속작인 궁합과 명당이 흥행에 실패하여 삼부작중 유일한 흥행작으로 남게 되었다. 관상이 개봉 후 사흘동안 113만 관객이 극장을 찾았으며 이는 흥행의 신호를 알린 셈이다. 사극 역대 1위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초반 흥행의 기록을 가볍게 넘겼고, 19일에는 단 하루에만 80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였다. 900만 관객을 넘기면서 사극 영화 역대 흥행 3위에 오르면서 최고의 사극영화 흥행작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웃음포인트와 정치스릴러적인요소 그리고 신파적인 부분이 잘 녹아든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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